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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노조원 미행사건 새국면 진입
[ 2003년 06월 18일 12시 51분 ]
그 동안 노사 양측간 첨예하게 논란이 있었던 화이자 노조원 미행사건이 19일(목) 정식으로 협상 테이블에 오른다.

화이자 노조는 이날 열리는 노사 교섭에서 이번 사건을 공식 문제 제기할 방침이어서 교섭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왕원식 화이자 노조위원장은 18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제 공식적인 언급이 필요한 때"라며 "이번 노사 교섭자리에서 미행사건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노조 미행사건이 터진 이후 대자보나 전단지를 통한 비공식적 투쟁으로 일관하던 노조가 공식석상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기로 함에 따라 이날 열리는 화이자 노사협상 테이블에 관심이 모아진다.

왕원식 노조위원장은 "회사측의 공식적인 반응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다가는 자칫 이번 사건의 은폐 위험이 있다고 판단, 공식대응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왕 위원장은 또 "그동안의 투쟁은 노조원 협조로 이뤄진 대대적 인력동원의 성격이 짙었다"면서 "고생한 노조원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집행부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노조의 이번 방침이 임원진의 해외출장 귀국 일정에 맞춘 노조의 치밀한 계획이 아니겠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노조의 공식 대응'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처한 미행사건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이날 회사측의 대응 방안이 주목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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