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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약국 일반약값 들쭉날쭉 최고 3배차
[ 2003년 06월 22일 12시 24분 ]
서울에서 일반의약품(OTC) 판매가격이 약국별로 최고 3배이상 차이가 나는 등 소비자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주기적인 약품 가격 조사를 벌이는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약국 200여곳을 대상으로 유명 일반의약품 33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약국에 따라 품목간 최고 3.1배의 가격차가 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젠텔정'과 종근당 `젤콤'의 1정당 가격은 약국에 따라 최저 500원에서 최고 1500원으로 3배의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동성제약 `정로환'(120환)의 경우 동대문구의 한 약국에서 판매가격이 1300원에 불과한데 성동구 약국에서는 무려 3.1배나 비싼 4000원에 판매됐다.

또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정(100정)'은 1만3천∼2만5천원, 삼아약품 '노마골드(60정)'는 9천∼2만원, 대웅제약 `우루사(60캅셀)'는 1만3천∼3만원, 동국제약 '인사돌정(100정)'은 1만6천∼3만5천원으로, 최고 1만9천원의 가격차를 나타냈다.

서울시는 "약값은 대체로 지역보다는 약국 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서있는 가격경쟁 유도 등을 위해 다소비 의약품의 가격동향을 분기별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의약품 가격은 지난 99년 3월부터 약국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하는 '판매자가격표시제'로 시행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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