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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병원 폐업방침에 노조·지역민등 반발 거세
[ 2003년 06월 22일 11시 44분 ]
한진그룹의 인하대학교 성남 인하병원 폐업방침에 노조원들과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진그룹은 내달 10일 인하병원을 폐업키로 방침을 정하고, 최근 이 같은 결정사항을 병원 노조측에 통보해왔다.

폐업 방침을 전해들은 노조측은 곧바로 '폐업 철회 성남 시민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한데 이어 지난 20일 조합원 결의대회를 가졌다.

성남 인하병원 김선우 노조위원장은 "한진그룹의 인하병원 폐업 방침은 60만 성남 구시가지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내팽개친 처사"라며 "한진그룹과 성남시는 지역주민들의 생명이 걸린 성남 인하병원 폐업 문제를 적극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병원 노조 외에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 지구협의회도 '인하병원폐업 방침 철회 시민대책위'를 발족했다.

성남시 시의회도 내달 5일 열리는 시의회 개원식에서 인하병원 폐업 철회를 위한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무엇보다 병원 폐업시 의료기관 이용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민들 역시 한진그룹의 이번 조치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병원 노조 관계자는 "성남시내 분당에는 대학병원이 있으나 구시가지에는 대학병원이 존재하지 않아 이후 시민들 불편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하병원은 지리적 여건이 좋아 재정투자를 통해 의료진만 확보한다면 대학부속병원으로써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병원측은 오는 23일 ▲병원 경영현황 설명 ▲폐업 결정 배경 및 사유 설명 ▲폐업에 따른 직원들의 퇴직 관련 사항 협의를 주요 안건으로 노사협의회 개최를 노조측에 요청했다.

[관련기사]한진그룹, 인하大 인하병원 내달 10일 폐업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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