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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아과, 하루 50명미만 56% '위기감'
[ 2003년 06월 22일 21시 00분 ]
소아과 개원의들이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환자수 뿐아니라 감기 심사원칙, 오는 8월부터 도입될 전산심사제 등으로 인해 존폐의 위기의식을 느낄 정도로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다.

22일 소아과개원의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회원들의 실태파악을 위해 서울에서 개원중인 회원 1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조사결과 지난달(5월) 환자수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3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아과 개원의 1600여개중 서울에서 개원중인 약 600여개 소아과개원의 가운데 설문조사에 참여한 124개 기관의 지난 5월 한달동안 환자수는 평균 54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환자수 80.5명에 비해 무려 26명이 감소한 것으로 전년동기대비 환자수가 31% 줄어든 것이다.

또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약 56%는 올해 하루평균 50명 이하의 환자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소아과 특성상 1년중 가장 환자수가 많은 5월에 이정도의 환자를 보게 될 경우 환자수가 적은 1, 2월이나 7, 8월의 경우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많은 소아과 개원의들은 존폐위기에 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관련 소개협 관계자는 “이처럼 소아과는 병원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이 대부분이어서 상당수가 이전 또는 합병을 고려하고 있으나, 산업 전체적으로 불경기를 맞고 있어 이것도 선뜻 할 수 있는 상황은 안되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여기에 지난해 이후 보험수가가 하락한 것을 반영할 경우 소아과의 외형수입이 지난해보다 거의 50%이상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개협은 이처럼 어려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험수가 인상 및 본인부담금 인하를 비롯 ▲예방접종 보험화 ▲육아상담료 보험등재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관련기사]소개협 "감기 전산심사 강행하면 법적대응"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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