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및 의료업종이 소비자 불만에 대해 제때제때 답변을 하지 않아 또다른 불만을 사고 있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불만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운영중인 '소비자신문고'의 2002년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불만의 상당수가 소비자 신문고를 통해 해결되거나 기업의 답변을 들음으로써 불만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자신문고에는 총 3469건의 소비자 불만 또는 질문이 게재됐으며, 해당 기업들은 이중 1896건(54.7%)의 답변을 게재했다.
소비자신문고에 게재된 글을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이 719건(20.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여행알선업(444건, 12.8%), 금융·보험업(370건, 10.7%), 쇼핑몰(346건, 10.0%), 전기·전자제품(333건, 9.6%), 출판·인쇄업(194건, 5.6%), 자동차관련업(181건, 5.2%)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 질문에 대한 답변율 상위업종은 패션·잡화류(83.3%), 전기·전자제품(78.4%), 스포츠·레저(74.6%), 여행알선업(67.7%), 통신업(63.1%), 도소매업(59.5%)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관련업(25.4%), 제약·의료업(31.7%), 쇼핑몰(38.4%), 화장품등화학물(42.9%), 출판·인쇄(44.3%), 금융·보험업(45.4%), 가구류(45.5%) 등은 답변율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소비자신문고에 등록한 업체에게는 소비자신문고 마크 사용권을 부여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불만 해결에 모범을 보인 업체에 대해 위원장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기업이 소비자불만 해소노력을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