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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보관사업, 국가차원 관리 이뤄져야"
[ 2003년 06월 27일 07시 21분 ]
최근 제대혈 인기를 입증하듯 난립하고 있는 민간업체의 등장에 대해 "제대혈 사업은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관심을 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27일 "민간기업이 제대혈 사업을 담당하게 되면 매매를 포함한 비윤리적 문제를 발생시킬 소지가 있다"며 "국가의 관리 하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건강세상네트워크에 따르면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업체들에 의해 고가의 제대혈 밀매가 형성될 우려가 있고 수요자와 공급자의 신상보호를 완벽하게 유지할 수 없다.
또 민간업체들의 제대혈 보관량이 많아지면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은 업체들에게 모두 조직 일치자를 찾기 위한 검색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대혈 매매를 우려한 시민단체는 정부가 조직 일치자를 한번에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나아가 제대혈의 데이터를 국가가 통합관리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관계자는 "민간업체가 난립할 때까지 무대책으로 일관해온 정부가 일차적 책임자"라며 "지금부터라도 제대혈 기증과 보관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가가 통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현재 업체들의 제대혈 보관비는 10여년간 100만원대가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간 50여만명의 신생아 출생을 감안하면 이 시장 규모는 앞으로 최소 수백억에서 수천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는 7개 업체들이 제대혈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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