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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제약회사 얌체짓에 화났다"(보완)
[ 2003년 01월 16일 15시 47분 ]
개원의와 봉직의들이 그 동안 참아왔던 제약사의 부당한 대우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얼마전 의사협회 게시판에 한 개원의가 반품과정에서 동신제약으로부터 당했던 억울한 사연을 올리면서 동료 의사들의 동조가 잇따르고 있는 것.

부득이한 사정으로 폐업을 하게 된 이 개원의는 주 거래처였던 동신제약측에 반품을 요구했고 이에 응한 동신측이 반품을 해 간지 3개월여만에 법원으로부터 대금청구 건으로 출석을 통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개원의는 곧 바로 동신측에 항의를 했지만 "이해해 달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 사과 전화 한통 없다고 분개했다.

이 글이 올라온 직후 제약사에 대한 의사들의 불만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제약사도 있다"고 주장한 A 의사는 "제약사의 방송광고 때문에 정작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환자도 약국을 찾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 참에 의사들이 제약회사 하나 제대로 만들어 보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B 의사는 "HNF처럼 우리도 회비를 모아서 제약회사와 약품도매상을 차리자"고 제안했다.

C 의사는 "도매상 설립은 좋은 생각"이라며 "주사제도 소량 주문에는 교환이나 반품이 제대로 안되고 담당자도 미온적 자세로 일관한다"고 성토했다.

의사들의 도마위에 오른 제약사는 동신제약 외에도 안국약품, 대원제약, 환인제약, MSD 등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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