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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과 의사 외면? 삼성서울병원 '회자'
[ 2003년 07월 01일 14시 50분 ]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홈페이지가 방사선과 의사들의 입담에 오르내리고 있다.

인원현황 콘텐츠 전면에 올려져 있는 방사선사 명단의 배치가 논란의 단초다.[사진]

한 방사선과 교수는 "일반인이 열어볼 인원현황에 교수진이 아닌 방사선사의 명단을 올려놓은 것은 방사선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왜곡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비판을 제기했다.

즉, 방사선과 의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있는 현실에서 이 같은 홈페이지 구성은 방사선과 소속 의사의 진료 비중을 낮추는데 한 몫 거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방사선과 개원의는 "방사선학회 차원에서 홍보 브로셔를 제작하는 등 방사선과 의사의 업무에 대해 적극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 같은 홈페이지 구성은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측은 내외부서 비판이 일자, 이를 적극 수용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등 적절히 수정할 방침이다.

병원 영상의학과의 한 교수는 "홈페이지 제작 회의시 이 같은 문제가 부각될 것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비판이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홈페이지 제작시 병원측은 영상의학과가 하는 업무와 최신 검사에 대한 정보 및 효용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에 주력, 인원 현황 등과 관련된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못했다는 해명이다.

이 교수는 "과 홈페이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의견 표명에 감사하고 있다"며 "방사선과 업무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병원도 주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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