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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개원의協, 연세의대 동문 '전성시대'
[ 2003년 07월 01일 03시 04분 ]
최근 한 단체로 통합된 대한개원의협의회 산하 각 회장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연세의대 출신들이 주요 과목의 개원의협의회 회장직을 두루 맡으면서 '연세의대 동문들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개원가에서 연세의대 동문들의 전성기를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는 다름아닌 대한개원의협의회장 겸 외과개원의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종근 회장이다.

지난 16년전 의협 산하기구로 설립된 이래 그동안 조사연구 업무를 주로 맡아왔던 의협 개원의협의회와 의약분업 전후로 산발적으로 설립되기 시작한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지난달 21일 역사적인 대통합을 이뤄냈다.

이러한 대통합 과정에서 가장 큰 기여를 했던 장본인이 다름아닌 김종근 초대회장이었다.

김종근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배경에 대해서는 물론 통합과정에서 김 회장이 큰 역할을 했다는 점도 있지만, 최근 개원가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내과 소아과 개원의협의회장들이 모두 연세의대 출신이라는 점이 감안됐다는 후문이다.

즉, 그동안 따로살림 체제로 운영됐던 2개의 개원의협의회가 하나로 뭉쳐진 만큼 그 통합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며, 각 진료과목들의 산별적인 주장을 자제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개원가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내과, 소아과개원의협의회 회장들이 모두 연세의대 출신이다.

내개협 장동익 회장의 경우 전체 26개 진료과목중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갖고 있는 내개협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이번에 통합된 대한개원의협의회의 임원직도 맡고 있다.

장 회장은 또 현재 서울시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박한성 회장과 연세의대 동기로서 이 두사람은 현재 연세의대 동문들을 이끌어 가고 있는 실질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심상열 회장 역시 연세의대 동문이며, 그 다음 주자가 소아과개원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안치옥 회장이다.

안치옥 회장의 경우도 개원가에서는 최고의 강성 인물로 통하고 있다.

이와관련 안 회장은 "현재 개원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은 연세의대 출신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우연의 일치"라며 "동문들이 많으면 선후배지간이란 점 때문에 불편한 점도 없지 않지만, 대외적으로 의료계 목소리를 하나로 뭉칠 때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치옥 회장과 동기생이 바로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장인 조인창 회장이다.

이어 대한개원의협의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나현 마포구의사회장도 연세의대 출신이며, 나 회장은 일각에서 차차기 서울시의사회장직의 바통을 이어받을 인물이라는 얘기도 제기된다.

이밖에도 재활의학과개원의협의회장인 박명희 회장과 진단방사선과개원의협의회장인 한경민 회장이 안치옥 회장과 조인창 회장의 뒤를 잇고 있다.

이처럼 연세의대 출신의 동문들이 개원의협의회 회장단에 대거 입성함으로써 전체 19개 개원의협의회중에서 연세의대 출신이 7개 개원의협의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어 최고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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