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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기억력·기분 향상시키는 약 임상 진행
[ 2003년 07월 02일 10시 32분 ]
기억력과 우울증 환자들의 기분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약에 대한 임상시험이 영국에서 곧 착수될 것이라고 BBC 방송이 지난 달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약의 주요 성분은 인체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DHEA'.

부신(副腎)에서 생성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효과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DHEA는 나이가 듦에 따라 감소되고 우울증 환자들에서는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

DHEA는 또 노화를 늦출 뿐만 아니라 기억력이나 기분 등의 뇌기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장 영국 뉴캐슬대학 해미쉬 맥칼리스터-윌리암스 박사는 "DHEA 효과에 대한 수많은 연구 결과 기억력과 기분을 향상시키고 뇌기능을 미세하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은 나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효과에 대한 결론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울증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고 DHEA 수치는 낮은데, 이것이 기억력 손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 같다"며 "따라서 우울증 환자들에게 DHEA를 투여하면 몇몇 우울증 증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울증연합의 아멜리아 무스타파는 "이번 임상시험으로 DHEA가 우울증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겠지만, 생물학적·심리학적·사회적 측면을 전체적으로 관찰, 치료하는 것이 최상의 우울증 치료법이라는 것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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