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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의약품 생산外 사업다각화 열풍
[ 2003년 07월 02일 13시 45분 ]
의약품 생산에 주력해 오던 국내 제약사들의 사업다각화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헬스케어'라는 기치아래 의료기기 생산과 의료서비스 제공 등 협소적이었던 제약사 통념을 철저히 파괴하고 있는 것.

중외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등이 사업다각화 추진의 선봉에 나선 대표 업체들이다.

이들 제약사 중 의료기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중외제약은 지난 1972년 '중외메디칼'이란 계열사를 설립, 현재 의료기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중외메디칼은 첨단의료장비를 국내에 공급해 의료기술 수준의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HITACH와 OLYMPUS, LORAD社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선진의료기기 공급체계 구축으로 제약사 사업다각화의 성공적 사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웅제약 역시 (주)이지메디컴, MGB endoscopy, 페이지원 등의 계열사를 통해 헬스케어 제약사로의 입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내시경 전문벤처기업인 MGB는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서 연 매출 60억을 올리고 있으며 이지메티컴과 페이지원도 인터넷을 통한 다채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일 녹십자 생명으로 출범한 녹십자는 녹십자의료재단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임상기술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계열사인 메디룩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 실시간 혈류측정기 'Q Flow-500'을 시판하면서 사업다각화 열풍에 합류했다.

제약사들의 이 같은 행보는 영역파괴를 통한 이미지 쇄신과 영리추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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