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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자이프렉사' 거식증 치료효과 있다"
[ 2003년 07월 04일 09시 40분 ]
미국 일라이 릴리사의 항우울제 자이프렉사가 거식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ABC 방송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이스턴온타리오아동병원 웬디 스페티그 박사 연구팀은 거식증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자이프렉사를 투여한 결과 거식증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줄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들 중 연구팀 조차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몇 명은 자이프렉사 복용 후 거식증 증상이 나아졌다.

거식증은 음식과 주위의 도움에 대해 두려워할 뿐 아니라 매우 신경질적이고 거부감을 나타내기 때문에 거식증 치료에 있어 주위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미국 국립섭식장애협회(NEDA)에 따르면 미국 여성 5명 중 1명이 거식증 환자이며, 특히 신경성거식증 환자의 5∼20%는 사망에까지 이른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캐나다 여성 요브네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거식증에 대한 생각은 99.9% 사라졌다"며 "거식증으로 인해 발생됐던 모든 문제들에 대한 강박관념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요브네는 몇일 동안 커피와 탈지유 만으로 생활했으며 지난해에는 영양부족과 탈수증세로 몸무게가 더 빠지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자이프렉사 복용 후 현재는 2년만에 처음으로 하루에 세끼를 먹고 있다.

한편 부작용으로 변비와 입안이 건조해 지고 약간의 간기능 변화가 나타났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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