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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T요법, 폐경후 여성 성적 관심도 높여"
[ 2003년 07월 04일 11시 48분 ]
폐경기 여성에 대한 호르몬대체요법이 위축되기 쉬운 중년여성의 성적 관심도와 만족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김진홍 교수팀은 최근 'BISF-W 설문지를 이용한 한국여성의 성기능과 장애평가'라는 제하의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임상의사의 상담과 치료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연구팀은 병원 산부인과 외래를 방문한 여성 294명을 대상으로 성기능 장애의 판단에 사용되는 BISF-W를 이용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들의 평균나이는 48.2세였다.
설문지표는 ▲성욕구▲각성▲성생활 횟수▲성생활의 수용도와 적극도 ▲성생활의 즐거움과 극치감▲관계에 대한 만족도▲성생활을 방해하는 신체적 문제점 등 7개항이었다.
조사 결과 폐경전 여성군과 폐경 후 여성군을 비교시 HRT를 실시하지 않는 군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성욕구나 극치감, 즐거움 및 관계만족도 등이 감소하는데 반해 HRT실시 군에서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이같은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성' 또한 나이가 증가할수록 일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HRT를 받는 여성에게는 이러한 경향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배우자와의 만족감 저하도도 HRT 비실시 여성보다 낮았다.
이와 함께 폐경전 여성이 자궁적출술을 받았을 경우 성기능에 영향을 주는 문제점이 증가, 자궁적출술이 폐경전 여성의 성기능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교수는 "결혼 후 폐경 전후의 중년층에서는 성적인 문제점에 대해 치료와 상담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 임상의사들은 여성의 성기능과 성기능 장애에 대한 정확한 자료 수집과 판단에 근거해 적절히 상담 및 치료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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