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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도·캄보디아 에이즈 창궐 경고
[ 2003년 07월 04일 07시 52분 ]
세계최고 인구대국인 중국과 인도, 캄보디아의 에이즈 감염자수가 앞으로 크게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언급돼 화제가 되고있다.

BBC와 CNN 인터넷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전염병 퇴치 관련회의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줄리 거버딩 소장은 중국과 인도의 지금 상황이 10년전 아프리카에서 에이즈가 번진 상황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지역의 열악한 의료시스템 때문에 에이즈가 크게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2010년이 되면 중국의 에이즈감염자가 현재보다 10배 더 많아질 것이고, 인도는 6배이상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에서는 전체 성인 인구의 2.6%인 약 15만8천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거버딩 소장은 "세 나라 에이즈 감염자의 빠른 확산은 공공 의료체계가 완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이같은 상황을 방관한다면 에이즈 감염자가 폭증하는 대재앙이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함께 참석한 잭 조우 미 보건부 부차관보는 2010년까지 중국과 인도, 러시아,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에서만 에이즈 감염자가 8천만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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