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등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노화방지의학 특별연수 강좌'가 5일 데일리메디 주최로 가톨릭의학연구원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날 연수강좌는 대한노화방지의학회 구병삼 이사장의 노화방지 의학의 개념, 필요성 및 전망 등에 대한 강의에 이어 연세의대 가정의학과 이혜리 교수의 '노화방지를 위한 보충요법', 그리고 구병삼 이사장의 '호르몬대체요법'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구병삼 이사장은 "인간은 연대적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가 있다"라며 "인간의 유전자에서부터 노화의 규명과 적절한 처치법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치료제의 개발과 환경의 변화 및 개선, 그리고 식이나 영양 뿐아니라 대기와 공기, 물, 접촉물의 쾌적한 청결도, 생활양식 등에 따라 노화진행을 최대한 지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 이사장은 "미국의 경우 지난 99년 100세 이상 인구가 7만명에 달했고, 오는 2010년에는 16만명에 달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는 작년말 현재 100세 이상이 2228명으로 남자 168명, 여자 2060명으로 성비(性比)로는 약 2대 8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수령이 지난 2000년 남자 71세, 여자 78.6세였고, 만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7.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1999년 1조3333억원이었던 노인 요양급여비도 오는 2005년에는 4조2007억, 2010년 8조5962억, 2020년 26조1688억으로 매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구 이사장은 산화성자극, 염증, 당, 메틸화 등이 합쳐져 노화가 온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질병 발생전에 진단 및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호르몬 대체요법을 쓰면 ▲근육피부가 증가해 운동하지 않고도 근육의 양이 증가한다는 점을 비롯 ▲지방의 감소 ▲심박출량 증가 ▲신장기능 증가 ▲혈압강하 등 다양한 효과들을 얻을 수 있다"라며 "전문의의 치료하에 HRT를 적절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화방지를 위한 보충요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연세의대 이혜리 교수(가정의학과)는 "노화는 유리기에 의한 세포의 손상으로 발생하며, 치매, 고혈압, 퇴행성관절염, 동맥경화증 등 다양한 질병들의 원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유리기는 정상적 세포 대사의 부산물, 잘못된 식이요법, 중요영양소 결핍, 독소 유해물질에의 노출 등에 의해 생성된다"라며 "노화방지 프로그램으로 식이요법, 운동요법, 영양소 공급 및 HRT 등이 있다"고 이 교수는 말했다.
식이요법의 경우 "곡류, 콩류, 과일, 채소 등은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반면, 정제된 탄수화물, 특히 동물성 식품은 피해야 할 음식"이라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아울러 유산소 운동, 체력강화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도 노화방지 운동요법으로 적극 추천했다.
이 교수는 또 영양소 공급량과 관련 1일 권장량(RDA)보다 1일 최적량(ODA)을 섭취할 경우 최적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좀 더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혜리 교수는 각종 질환별로 효능 및 효과가 좋은 영양소들을 세세히 설명해 강의에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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