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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국형 질병 치료제 개발위한 펀드조성
[ 2003년 07월 06일 08시 18분 ]
후진국형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전세계 6개의 보건기구들이 힘을 합쳤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국경없는의사회의 주도로 발족된 이 기구의 이름은 소외된질병치료제이니셔티브(DNDI·Drugs for Neglected Diseases Initiative).
향후 이 단체는 기면성(嗜眠性) 뇌염, 레이슈마니아, 샤가스병 등 3가지 기생충에 의해 발병되는 질병 치료제 연구 프로젝트에 2억5천만달러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펀드의 71%를 조성한 상태며, 이 펀드는 12년 동안 6~7가지의 신약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제약회사들이 일명 후진국형 질병 치료제 개발은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약품개발 목록에서 배제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90%의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 연구에 투자되는 금액은 10%에 불과하다.
기면성 뇌염(sleeping sickness)은 아프리카의 피 빨아먹는 파리인 체체파리(tsetse fly)가 병원체를 매개하는 질병으로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36개 아프리카 국가에 30만~50만명의 환자가 있다. 이 질병은 기생충이 뇌속에 침투하기 때문에 진단되기도 전에 약 80%가 사망에 이른다.
레이슈마니아(leishmaniasis) 기생충감염은 열대나 아열대의 아프리카, 아메리카, 인디아 지역 등에서 발생되며 중요한 곤충 매개체는 모래파리이다.
샤가스(Chagas)병은 파동편모충인 Tripanosoma cruz의 감염이 원인이며
현재에도 전세계적으로 한해 1천6백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 이중 5만 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단체에는 국경없는의사회외에 인도 의료연구평의회,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케냐 의료연구협회, 말레이지아 보건국, 브라질 오스왈드 크루즈 재단 등이 참여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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