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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출신 '성인 샴쌍둥이' 분리수술
[ 2003년 07월 06일 23시 00분 ]
머리가 붙은 이란인 샴쌍둥이 자매(29)가 6일 싱가포르 래플즈 병원에서 분리 수술을 받았다.

그동안 유아 또는 어린이 샴 쌍둥이의 분리 수술은 성공한 적은 있으나 성인 샴 쌍둥이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 대변인인 프렘 쿠모르 나이르 박사는 "자매는 수술일이 왔다는 것에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스 고 박사를 집도의(醫)로 하는 28명의 다국적 수술팀은 싱가포르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프랑스, 스위스, 네팔 등 각국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100명의 의료진이 이들을 보좌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의료진들은 최악의 경우 쌍둥이 중 1명 또는 둘 다 목숨을 잃거나 심각한 불구가 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수술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수술은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예상되는 뇌에서 나오는 주요 혈관분리와 1개의 두개강(頭蓋腔)을 2개로 분리한 뒤 이식된 근육과 조직을 사용·봉합 등 최소한 48시간동안 3단계로 진행된다.

3쌍의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했던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 신경외과의 벤자민 카슨 박사는 "이번 수술이 성공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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