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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학회, 질환 중심으로 탈바꿈 '시동'
[ 2003년 07월 07일 02시 51분 ]
표준항암치료지침 개발에서부터 수면위로 불거지기 시작한 내외과간 논란이 종식, 유방암학회가 질환중심 체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최근 선출된 제7대 유방암학회 임원진과 학회 내부 구성에서부터 이 같은 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학회는 그동안 주축이 됐던 외과를 포함 내과와 성형외과,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과 등 관련 학과를 비롯 타과 전문의에게도 입회 자격을 부여, 세부 학술위원회를 활성화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회의 한 교수는 "각 대학과 병원들이 질환 중심의 센터진료 체제로 탈바꿈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선진 진료시스템에 발맞춰 외과 중심으로 진행되던 유방암 학회 운영을 통합진료체제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방암이 국내 여성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다빈도 암으로 자리잡은 만큼 전 국민의 건강을 고려, 학회 내부 구성에 전문성을 부여하고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학회는 ▲임상시험연구위원회(가톨릭의대 내과 홍영선 교수)▲전국유방암등록사업위원회(연세의대 외과 이희대 교수)▲유방암조기검진 권고위원회(가톨릭의대 외과 정상설 교수) 등 3개 위원회를 중심으로 학술 기능을 더욱 보강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타과 전문의에게 문호를 개방한 만큼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각 세부 산하 위원회별 교류 및 토론 활동 등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학회의 또 다른 교수는 "학회는 이제 대내외적으로 일정 궤도위로 올라서있다"며 "본 학회가 주축이 돼 이같은 움직임에 앞서나간다면 타학회들도 질환별 중심 운영체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방암학회는 지난 96년 창립, 연구회로 활동해 오다 98년 정식 학회로 출범했으며 현재 약 4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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