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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의료기관 평균 부채비율 252%
[ 2003년 07월 08일 01시 00분 ]
의약분업이후 병원들의 외래 및 입원환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병원들의 경영수지 악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들의 부채비율이 무려 252%에 달해 대다수 병원들이 도산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협 김광태 회장은 7일 국립암센터 '보건복지정책고위과정' 강의에서 "의약분업후 병원당 평균의료수익은 증가했으나, 의료비용 증가폭이 더욱 커 적자가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12개 종합전문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001년 당기순이익은 총 15억42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적자가 무려 31억1400만원으로 적자폭이 101%나 증가했다.
49개 종합병원을 조사한 결과도 의료수익에서 의료비용을 차감한 의료이익이 지난 2001년에는 4억9200만원이 적자였으나, 지난해에는 적자가 9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무려 89%가 증가했다.
28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당기순이익이 지난 2001년에는 12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2800만원으로 적자폭이 132%가 늘었다.
특히 각 병원당 부채비율은 이미 위험수위를 초과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종별 요양기관별 부채비율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이 191%, 종합병원 146%, 병원 252%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김광태 회장은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의 부채비율은 무려 252%에 이르러 대다수 병원들이 도산위험에 직면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는 원인에 대해 김 회장은 "인건비와 재료비 등 의료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적정수준의 수가인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을 뿐아니라 외래환자 본인부담금 불균형과 전문의의 이직사태 등으로 병원환자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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