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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藥 논란 '피임약 실레스트정' 전문약 결정
[ 2003년 07월 09일 14시 21분 ]
한국얀센이 국내 시판 준비중인 경구용 피임약 '실레스트 정'이 치열한 의약간 공방끝에 전문의약품으로 결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전문의약품으로 허가 수입된 '실레스트 정'과 관련한 '중앙약심 의약품 분류 소분과 회의'를 갖고 최종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회의는 전문의약품으로 수입된 이 약에 대해 약사 단체측이 일반약 전환을 요청하는 서류를 식약청에 제출함에 따라 열린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호 학문적 입장차가 팽팽히 맞섰으나 결국 전문의약품으로 최종 랜딩됐다.

실레스트 정에 대한 이번 전문의약품 결정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그동안 경구용 피임약의 일반약 판매로 인해 발생된 피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에 일대 전환점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피임학회가 창립된 이후 '피임 문화 개선'을 위해 거두게 된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피임학회의 한 교수는 "의약분업 당시 경구용 피임약의 일반의약품 분류로 인해 생겨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개선하는데 이번 결정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그 의의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경구용 피임약에 대한 전문성 부여는 물론 피임 문화 전반의 인식전환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某 산부인과 개원의 역시 "최근 독일에서 결정난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으로 인해 국내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심하고 있던 중"이라며 "하지만 이번 전문의약품 최종 랜딩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 올바른 피임문화 안착의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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