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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사의료원 노사 조정회의에 이목 집중
[ 2003년 07월 10일 03시 00분 ]
전국지방공사의료원이 오늘(10일) 오후 2시부터 노사간 막판 교섭에 돌입,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25일 중앙노동위에 쟁의조정신청을 낸 지방공사의료원 산하 26개 병원노조는 최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 결과 60%의 찬성으로 11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조정회의에서 노사간 막판 교섭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총파업 국면을 면할 것이라는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직접 나서 지방공사의료원 34곳의 서비스평가·지도 업무를 행정자치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하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노사간 막판 교섭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측도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오늘 가질 예정이었던 지방공사의료원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당초 보건의료노조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복지부의 '지방공사의료원 평가·지도업무 주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원만한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시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힐 예정이었다.

보건의료노조 김성주 선전국장은 "복지부의 발표는 그동안 노조가 요구해온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핵심 요구사안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라며 "오늘 노사 조정회의에 이 같은 점이 반영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열리는 노사간 조정회의에서는 임금체계 개편과 시설개선과 의료예산 확대 등 제도개선 사안이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며 "오늘 저녁 무렵이면 조정회의 결과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결국 지방공사의료원의 막판 교섭타결 여부에 따라 향후 병원계 총파업 양상도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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