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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사의료원 노사 극적타결…파업위기 넘겨
[ 2003년 07월 10일 21시 49분 ]
오늘(11일)로 예고된 지방공사의료원 산하 26개 병원의 총파업이 노사간 막판 교섭 타결로 위기를 넘겼다.

11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방공사의료원 노사는 중앙노동위가 제시한 ▲기관성과급제 폐지, 정근수당 도입 ▲기본급 5% 인상 등의 임금 조정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단협에 대해서는 노사가 11일(금) 현재 고대병원에서 교섭을 계속 진행중이다.

1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조정회의는 이날 밤 7시에 정회된 후 중앙노동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놓고 노사간 한 차례 이견조율을 가진 후 밤 10시부터 다시 속개됐다.

노사는 결국 10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11일 새벽 임금 부문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노사간 단협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것도 조정안에 포함됐다"며 "앞으로 지방공사의료원의 복지부 이관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막판 교섭 타결이 이뤄짐에 따라 지난 10일 밤부터 고려대에 집결한 지방공사의료원 산하 노조원 1000여명도 곧 업무복귀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지방공사의료원이 총파업 위기를 넘김에 따라 국립대 및 사립대병원의 임단협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쟁의조정신청이 접수된 국립대와 사립대병원은 10여곳이 넘지만 아직까지 교섭 타결이 이뤄진 곳은 단 한곳도 없다.

이들 병원의 경우 어느 한 곳에서 교섭타결이 이뤄지면 다른 병원의 임단협 교섭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진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현재 일부 사립대병원에서 노사간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속보]지방공사의료원 노사 막판 교섭 '진통'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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