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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자핀, 급성 조병 치료에 전반적 '우수'
[ 2003년 07월 13일 21시 27분 ]
급성 조병(acute mania) 치료에서 올란자핀(olanzapine)이 디발프로엑스(divalproex)보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발률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이 같은 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7월호에 발표된 47주 무작위 시험에 따른 것인데, 이전에 발표된 12주 무작위 시험과는 반대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전 시험은 디발프로엑스가 올란자핀과 효과는 동등하면서 부작용이 더 적음을 시사했다.

미국 릴리 리서치 라보라토리즈의 모리치오 토헨 박사팀은 "지금까지 양극성 장애 치료제들의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이중맹검 시험은 거의 없었다"면서 "처음 몇 주 동안의 약제 사용 데이터를 조사할 경우 작용이 빠른 약제가 느린 약제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으로 잘못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장기간의 연구는 환자가 증상의 완전 관해같은 엔드포인트에 도달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빨리 도달하는지를 더 잘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중맹검 연구에서는 약극성 장애의 조병 혹은 복합 에피소드를 가진 251명의 환자가 유연한 용량으로 올란자핀(5-20 mg/day)이나 디발프로엑스(500-2,500 mg/day)를 투여했다.

그 결과 47주후 Young Mania Rating Scale 점수의 평균 향상은 디발프로엑스 그룹보다 올란자핀 그룹에서 유의하게 더 컸으며, 증상 관해에 도달하는 중앙값 시간은 올란자핀이 14일이었던 반면 디발프로엑스는 62일이었다.

그러나 조병의 증상 관해율(올란자핀 56.8%, 디발프로엑스 45.5%)과 조병 또는 우울증으로의 재발률(올란자핀 42.3%, 디발프로엑스 56.5%)에서는 두 치료제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부작용으로는 올란자핀 치료에서 졸음, 구갈, 입맛증가, 체중증가, 정좌불능증, ALT치 상승 등이 유의하게 흔했던 반면, 디발프로엑스 치료에서는 오심과 신경과민이 유의하게 많았다.

이번 연구의 한계로는 ▲넓은 범위 내에서 유연한 용량이 투여됐고 ▲올란자핀은 처음부터 치료 용량으로 투여됐으나 디발프로엑스는 치료 용량 이하에서 투여를 시작, 용량을 높였으며 ▲치료 47주가 끝나기 전에 대부분 환자가 탈락했다는 등 몇 가지 점이 지적됐다.

연구팀은 "급성 양극성 조병에 대한 이번 47주 연구에서 디발프로엑스보다 올란자핀에서 증상 관해가 더 빨리 일어났고 전반적으로 조병의 향상이 더 컸으나 양극성 재발률은 차이가 없었다"고 밝히고 "비록 이 시험의 유효성 결과가 올란자핀에 유리하지만, 두 약제가 모두 양극성 조병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참고: Am J Psychiatry. 2003;160:1263-1271>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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