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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글리벡 저항성 치료길 트여
[ 2003년 07월 13일 20시 31분 ]
만성 골수성백혈병(CML) 환자, BCR-ABL변이 때문에서 발생하는 글리벡(Gleevec, 성분명 imatinib mesylate)의 저항성이 대부분 BCR-ABL 키나제 도메인(BCR-ABL kinase domain)의 돌연변이 때문이라는 연구가 Blood 7월1일자에 보고됐다.

이 같은 소견은 글리벡으로 치료받은 144명의 CML 환자에 대한 BCR-ABL 유전자 분석에 따른 것으로, 이 환자들은 가속기(accelerated-phase)가 40명, 후기 만성기(late-chronic phase)가 64명, 초기 만성기(early-chronic phase)가 40명이었다.

호주 아델레이드 소재 의학ㆍ수의학연구소의 수전 브래드포드 박사팀은 BCR-ABL 키나제 도메인의 돌연변이가 13명의 급성기 및 14명의 후기 만성기 환자를 포함, 27명에서 발견됐으며, 그 중 24명(89%)에서 글리벡에 대한 저항성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특히 BCR-ABL 키나제 도메인에서 P-loop로 알려진 특정 부위의 돌연변이는 불량한 예후와도 관련이 있었다. P-loop 변이를 가진 13명 중 12명이 사망했으며, 그 변이가 발견된 후 평균 생존율은 불과 4.5개월이었다. 이에 비해 P-loop 변이가 없는 14명에서는 3명만이 사망했다.

BCR-ABL 도메인 변이를 예견하는 인자들로는 ▲진단시부터 4년 이상 지연된 글리벡 치료 ▲세포유전적인 주요 반응의 결여 등이 지적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글리벡 치료를 CML 초기에 시작할 때 가장 효과적일 수 있으며, 치료 첫 달에 이루어지는 세포유전학적 모니터링이 저항성 위험이 높은 환자를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연구팀은 "이러한 모니터링은 좀 더 적극적인 치료에 적합한 환자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 Blood 2003;102:276-283>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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