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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진, 동맥경화 조기진단 기기 개발
[ 2003년 07월 14일 02시 39분 ]
최근 급증하고 있는 동맥경화의 조기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성균관대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문정환 교수[사진]는 최근 미국 아이오와 대학과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혈관벽의 탄성계수로 동맥경화를 조기 발견해내는 '정량(定量)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 기기는 혈관 노화나 동맥경화 여부를 밝혀내는 것은 물론 경화 정도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동맥경화치료에 새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 교수측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정상 동맥에 아테롬이 누적되면 혈관 탄력성이 저하, 탄성계수가 낮아지는데 착안한 것이다.

돼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물실험을 통해 문 교수는 정상혈관의 탄성계수인 97.9~101.1kpa보다 경화된 혈관의 탄성계수가 90.9~93.3kpa 로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실험 돼지의 혈관부위를 잘라 탄성계수 예측의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탄성계수 측정법으로 계산한 동맥경화의 정도와 위치가 실제 경화가 일어난 병변과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도 규명됐다.

이번 기술은 국제 의공학물리학지 최근호에 보고됐으며 미국내에서는 실제 환자치료에 적용을 위한 임상 시험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국내에서는 심전도 검사나 혈액검사, 혈압 측정 및 가속도 맥파기 등을 동맥경화 진단에 이용하고 있으나 정확한 위치 파악 등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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