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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항 심평원장 "감기전산심사 예정대로 시행"
[ 2003년 07월 14일 09시 21분 ]
3일 이내 내원한 단순감기건에 대한 전산심사제가 당초 예정대로 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심평원 신언항(사진) 신임 원장은 14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감기 전산심사는 의료계가 반발하더라도 예정대로 오는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라며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신 원장은 감기 전산심사와 관련 "그동안 수작업으로 해 왔던 업무를 전산으로 하는 것일 뿐"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신 원장은 "예를들어 곱셈을 손으로 하던 것을 전산으로 한다고 자랑할 때도 이미 지났다"라며 "심평원장으로 부임하기 전부터 의료계가 반발하는 전산심사제를 꼭 도입해야 하는 지를 놓고 고민하기도 했지만, 명분이 부족한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원장은 "그동안 심사받지 않았던 지표심사 기관들이 전산심사제에 따라 조정당하게 됐다라며 도입을 반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주장"이라며 "그동안 손해보지 않았던 의료기관도 새로운 제도로 손해볼 수 있다는 점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취임한 후 느낀 것은 심평원이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기관이면서도 직원들은 매우 어려운 여건속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4∼5급 직원들의 인사적체는 심각한 수준이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 원장은 별도사옥 마련과 관련 "지난 2001년5월 복지부 장관까지 승인한 얘기가 아직까지도 별 진척이 없는 것은 문제"라며 "별도사옥을 마련해 독립해 나가는 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 나갈 과제"라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또 "원장은 심사와 평가에 대한 전문성보다는 경영자적인 정신이 더 필요하다"라며 "그동안 복지부에서 지내오면서 쌓아 왔던 경영관리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심평원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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