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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등 7곳 16일 총파업 돌입 촉각
[ 2003년 07월 14일 14시 04분 ]
서울대병원 등 4개 국립대병원과 3개 사립대병원이 16일(수) 총파업에 돌입할 것인지 정부와 병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앙노동위에 쟁의조정신청이 접수된 10개 국립·사립대병원중 한양대의료원·이화의료원·동아대의료원 등 3곳이 타결되고 7개 병원이 16일 총파업을 예고하며 막판 교섭이 한창이다.

이들 병원중 고대의료원을 비롯해 원광대의료원, 영남대의료원 등 3개 사립대병원은 노사간 상당한 이견접근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막판 교섭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4개 국립대병원은 노사간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대립양상을 띄고 있어 막판 교섭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다.

보건노조 김성주 선전국장은 "한양대의료원 등 사립대병원의 경우 예년과 달리 조정회의에 가기전 노사간 임단협을 마무리하는 등 올바른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그러나 서울대병원등 국립대병원의 경우 노조와 성실한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경희의료원 노조가 14일 중앙노동위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 귀추가 주목된다.

경희의료원 노사는 13차에 걸쳐 교섭을 벌였지만 임금인상안 등을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올 임단협이 타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교육부 차관은 이날 서울대병원장 등 9개 국립대병원장과 원광대 부속병원장 등 3개 사립대 부속병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노사간 대화를 통한 자율해결을 원칙으로 하되 협상이 불가능할 경우 노동위원회 조정, 중재신청 등 적절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차관의 발언은 각 병원노조가 16일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직권중재신청을 내도록 주문한 것이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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