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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약시장 '황금알 낳는 거위' 부상
[ 2003년 07월 14일 11시 55분 ]
러시아 의약품 시장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국내 제약사들의 러시아 수출 전선에 청신호가 예상된다.

Russia Journal 6월호에 따르면 러시아 의약품 시장규모는 작년 37억달러로 추정되며 향후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돼 2005년에는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입 의약품이 전체 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러시아 의약품 시장은 각국 제약사들이 군침을 흘리는 시장이라고 Russia Journal은 전했다.

러시아 의약품 시장의 특징은 ICN, 36.6 등 대규모 체인형 약국이 기존의 소형 약국(대부분 국영)을 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러시아내 판매되는 전체 의약품중 80%는 약국을 통해서 판매되며, 15%는 병원, 나머지 5%는 정부의 특별주문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의약품중 HIV 관련 제품, 항암제류, 간염 관련 약품 등 고가 의약품은 판매 및 유통 방식이 일반 의약품과는 약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약품을 도매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Rosmedkomplekt측은 "값비싼 수입의약품을 일반 러시아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도매가로 직판하고 있다" 말했다.

현재 러시아 의약품 시장에 진출해 재미를 보고 있는 업체로는 아벤티스, 사노피신데라보, GSK,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등 외자기업이 대부분 이다.

한편 러시아 의약품 시장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위조 의약품으로, 러시아 보건부는 위조 의약품 근절을 위해 강제인증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각국의 제약사들이 철저한 준비로 러시아 진출을 모색한다면 '황금알 낳은 거위'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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