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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불내증, 원인 모르는 위장관증상 유발
[ 2003년 07월 15일 00시 22분 ]
과당불내증(fructose intolerance)이 많은 환자에서 설명할 수 없는 위장관(GI) 증상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7월호에 보고된 한 후향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팀은 그러한 여러 증상에 '기능성'이라는 딱지를 붙이기 앞서 비침습적 호흡검사를 해보도록 권장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카버의대의 영 K. 초이 박사팀은 "복부 증상의 발병기전에서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의 역할이 잘 알려져 있지만, 과당불내증의 역할은 분명하지 않다"고 밝히고 "포도당과는 달리 과당은 facilitative diffusion를 통해 소장에서 흡수되고, 그 흡수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2년간 설명하기 어려운 위장관 증상을 가진 183명의 환자(남자 50명ㆍ여자 133명)가 설문지를 작성했으며, 과당 호흡검사를 받았다. 호흡검사에서는 33% 과당액 150 mL를 마신 환자에게서 수소와 메탄에 대한 호흡 검체가 채취됐다.

그 결과 호흡검사에서 양성인 134명(73%) 가운데 수소가 상승된 환자는 119명(89%)이었고, 메탄이나 두 가스 모두 상승된 환자는 15명(11%)이었다.

설문지에서 분석된 가장 흔한 증상은 방귀(83%), 복통(80%), 복부팽만(78%), 트림(79%), 배변습관 변화(65%) 등이었는데, 검사를 위해 마신 과당액은 전체 환자 중 101명(75%)에서 증상을 다시 유발했다.

연구팀은 "과당불내증은 설명할 수 없는 위장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과당불내증에 대한 인식과 치료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과당불내증은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가진 환자들은 그 증상을 비특이적인 것으로 무시하거나 기능성 장질환으로 진단하기 앞서 비침습적인 호흡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저널에 실린 또 다른 연구에서는 호흡검사가 다양한 과당 농축액으로 이루어졌는데, ▲36명의 대상자 중 10% 과당액에 양성인 사람은 14명(39%) ▲33명의 대상자 중 20% 과당액에 양성인 사람은 23명(70%) ▲20명의 대상자 중 33% 과당액에 양성인 사람은 16명(80%)이었다.

<참고: Am J Gastroenterol. 2003;98:1348-1353>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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