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등 국립대 및 사립대병원 노조원 7300여명이 오는 16일 오전 7시를 기해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보건의료노조는 15일 11시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6일 오전 7시를 기해 서울대, 경북대, 경상대, 전북대, 고대, 영남대, 원광대의료원등 7개 병원에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병원별 파업참여 노조원 수를 보면 국립대병원에서는 서울대병원이 2100명, 경북대병원 685명, 경상대병원 599명, 전북대병원 630명이다.
사립대병원에서는 고대의료원 1730명, 영남대의료원 813명, 원광대의료원 682명 등이다.
그러나 이들 병원의 경우 오늘밤 쟁의조정신청 기한을 앞두고 노사간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어 타결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4개 국립대병원의 경우 현재 노사간 오느정도 이견접근을 보이고 있으며, 다만 인력충원과 산별교섭 참여 여부를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경우 노조측이 390여명의 인력충원을 요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3개 사립대병원의 경우 오늘 오후부터 일제히 해당 지방노동위에서 조정회의를 갖고 사학연금제도 개선 등의 쟁점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며, 어느정도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노조 윤영규 위원장은 "파업을 앞둔병원들의 핵심 공동요구는 산별교섭 참가합의와 대학병원으로서 의료의 공공성 강화"라며 "내일 최종 파업 돌입 시점까지 최대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병원파업의 관건은 정부의 대응방침이며, 만일 직권중재에 회부되더라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불가피하게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특수 부서에는 필수인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7개 병원 외에도 현재 산료의료관리원이 지난 2일 쟁의조정신청을 낸데 이어 전남대병원원내 하청노조(4일), 진주한일병원(4일), 백병원(9일), 조선대병원(10일), 경희의료원(14일) 등 6개 병원도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오는 21일 산재의료관리원을 기점으로 나머지 병원에서도 조정신청 기간중 교섭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