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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연구팀, 위산역류질환 치료 새방향 제시
[ 2003년 07월 15일 21시 21분 ]
속쓰림(heartburn)이 유전성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Gut誌 최신호에 보고된 한 연구는 속쓰림으로 알려진 위산역류질환에 유전적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요즘 가장 흔한 소화기질환의 하나로 꼽히는 위산역류질환은 유전적으로 취약성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그 위험도가 1.5배 가량 더 높다고 영국 웨스트 브롬위치 소재 샌드웰 제너럴 호스피탈의 니겔 트루길 박사팀이 보고했다.

이 연구는 일란성 및 非일란성 쌍둥이 2,000여 쌍을 대상으로 속쓰림 발생률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든 대상자들은 자신의 속쓰림 증상 뿐만 아니라 흡연, 과음 및 과체중과 심장약, 피임약 및 항불안제 투여 등 위산역류질환의 잠재적 위험인자들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그 결과 모든 쌍둥이의 18%가 위산역류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한 쪽이 속쓰림을 가졌다면 다른 한 쪽이 속쓰림을 가질 가능성이 非일란성 쌍둥이보다 1.5배 높았으며, 그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었다.

연구팀은 "알려진 위험인자를 고려할 경우 유전적 요인은 위산역류질환의 약 4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위산역류질환의 새로운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위산역류질환은 인구 5명 중 약 1명꼴로 발생하며, 만성 위산역류질환을 가진 환자는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0년간 식도암 증례수는 다른 어떤 암보다 급격히 증가해 왔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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