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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치료, 경제적효과 크다"
[ 2003년 07월 16일 09시 11분 ]
개발도상국에서 에이즈를 치료하는 것이 치료하지 않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더 큰 이익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개발도상국에서의 에이즈 치료가 비용측면에서 비효율적이면서 바이러스 내성만 증가시킨다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 돼온 바 있다.

‘에이즈의 경제학’의 저자 프랑스 마르세이유대학의 저명한 경제학자 장-폴 모아티 교수는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에이즈학회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개발도상국의 에이즈 환자 치료를 외면하는 것은 ‘경제적인 어리석음’이라는 증거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후진국의 경우 에이즈 환자 3천만명중 5%만 치료 혜택을 받고 있다.

모아티 교수는 “에이즈 치료제의 가격이 계속 내렸고, 결국 개발도상국에서도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구결과 에이즈 치료제 내성 발생률도 후진국에서 더 높게 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에이즈 치료가 에이즈 예방 효과를 증진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모아티 교수는 “에이즈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직적으로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일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에이즈 치료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4세대 내에 경제가 몰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는 GDP(국내총생산)가 현재의 1/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모아티 교수의 설명이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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