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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혈점에 보톡스 주사, 편두통 치료에 탁월
[ 2003년 07월 22일 10시 31분 ]
전통 침술과 결합된 저용량 보툴리눔 독소가 수백만 명의 편두통 환자들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라질 연구팀은 Dermatologic Surgery 7월호에서 중중의 편두통을 장기간 앓았던 여성 환자 10명의 경혈점(經穴點, acupuncture points)에 보톡스(Botox, 성분명 botulinum toxin type A)를 주사했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치료후 14일째 9명의 환자에서 통증이 없어졌고 1명에서 가벼운 통증만 있었다고 밝히고 "보톡스가 경혈점에 주사될 경우 3개월 이상, 6개월까지 효과가 있는데, 이는 편두통 환자의 이환율을 유의하게 변화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보톡스는 편두통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으나, 의사들은 대개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통증유발점(trigger points)에 보톡스를 주사한다.

침술 역시 급성 편두통에서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데, 내인성 엔돌핀을 분비시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보톡스와 침술 원리를 결합하면 두 방법을 따로 사용하는 것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보톡스를 주사할 경혈점의 위치가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비방(secret formula)을 쓰지 않더라도 모든 의사들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톡스를 주사하는 경혈점으로는 등세모근의 특정 부위와 귀 끝을 연결하는 가상선의 중간, 측두근에서 가장 아픈 부위 등이 포함되고 있다.

연구팀은 보톡스에 의해 유발된 등세모근 및 경근의 이완이 편두통에서 작용하는 근육의 역할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그 메커니즘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연구팀의 일원인 산토아마로 대학의 버사 미유키 다무라 박사는 개인적으로 "2000년부터 이 방법으로 73명을 치료했는데, 환자가 모두 예외 없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참고: Dermatol Surg 2003;29:1-5>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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