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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정제 복용하면 심장병 예방
[ 2003년 07월 18일 10시 26분 ]
미국의 한 연구팀이 비타민C 정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심장병 예방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최근 제기했다.

이론상으로는 비타민C가 심장 부위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음이 시사된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입증한 연구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된 것을 찾기 어려웠다.

보스턴 아동병원의 스타브롤라 K. 오스개니언 박사팀은 '美 심장병학회誌'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오스개니언 박사팀은 총 8만511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앞서 오스개니언 박사팀은 조사대상자들의 비타민 복용실태와 평소의 식생활 현황등을 파악했다.

그 후 연구팀은 16년여에 걸쳐 조사대상자들의 심장병 발병상황을 추적·조사했다.

조사 결과 16년 동안 총 1356명의 여성들에게서 심장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령이나 흡연 여부 등의 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비타민C를 복용해 온 그룹의 심장병 발병률이 비그룹에 비해 28%나 낮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스개니언 박사는 "별도의 비타민 보급제를 복용하지 않은 채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만 비타민C를 공급받았던 부류의 경우 심장병 예방효과 측면에서 특기할만한 사항을 관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오스개니언 박사는 또 "다른 한편으로는 비타민C 정제가 실제로는 뚜렷한 예방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지만, 비타민C 정제를 복용해 온 그룹의 경우 전반적으로 건강이 양호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건주립大의 발츠 프라이 박사는 "비타민C 정제를 복용한 그룹과 플라시보 복용군을 비교분석하는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심장병 예방효과에 대해 보다 확실한 결론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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