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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아스피린, ACE저해제 환자에 부정적
[ 2003년 07월 18일 23시 23분 ]
고용량 아스피린이 ACE저해제로 치료받는 울혈성 심부전(CHF)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근호에 보고했다.
이 연구팀은 울혈성 심부전으로 진단된 후 ACE저해제로 치료받은 344명의 환자에 대한 예후를 평가, 이같이 밝혔다.
대상자들은 연령이 70세 이하로 ACE저해제나 아스피린에 대한 어떤 금기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ACE저해제 단독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35명이었고, 45명은 160 mg 이하의 용량으로 매일 아스피린을 병용했으며, 나머지 64명은 325 mg 이상의 용량으로 아스피린을 함께 투여했다.
추적조사 기간은 평균 37.6개월로 최고 10년까지 이루어졌는데, 그 사이에 134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은 ACE저해제 단독 그룹에서 36%였고, 아스피린 저용량 그룹에서 33%였으며, 고용량 그룹에서는 55%였다. 따라서 고용량 아스피린은 다른 두 그룹에 비해 생존율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p = 0.009). 그러나 저용량 아스피린은 사망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치료법, 심장병 원인, 연령, 흡연, 당뇨병 등의 인자들을 보정한 후에도 그러한 상관성은 여전히 유효했으며, 그 위험비(hazard ratio)가 1.03이었다(p = 0.01).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이유에 대해 아스피린이 ACE저해제의 아이코사노이드 매개성 활성(eicosanoid-mediated activities)을 억제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러한 활성에는 ▲전신 및 신장 순환에서 혈관 긴장도의 조절 ▲저나트륨혈증과 좌심실부전, 리모델링의 예방 ▲신경내분비 작용의 조절 ▲폐포모세혈관막을 통한 호흡가스 전달의 촉진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참고: Arch Intern Med 2003;163:1574-1579>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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