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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에 HRT지속, 치료 1년이 기점"
[ 2003년 07월 20일 09시 02분 ]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로 HRT를 지속할 것인가의 여부는 치료 1년을 기점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양의대 산부인과 조수현 교수는 최근 '4년간 호르몬대체요법 후의 골밀도 변화'라는 제하의 논문을 발표, HRT 요법 4년간의 골밀도 변화 양상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조 교수는 병원 갱년기클리닉을 방문한 환자 중 4년 이상 지속적인 치료와 골밀도 추적검사가 가능했던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대상환자의 치료 전 골밀도 분류는 정상이 57%, 골감소증이 34%였으며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경우는 9%였다.

그 결과 HRT요법 1년 후 골밀도가 치료 전보다 4.9% 증가한 86명은 치료 2년째 5.4%, 3년째 6.2%, 4년째는 7%대까지 골밀도가 유의하게 증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골밀도가 치료전보다 감소하거나 반응이 없었던 17%는 치료 2년째에 골밀도가 4.3%로 일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치료 3년과 4년째의 골밀도는 1%대 미만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조 교수는 "연구 결과 HRT를 시행해 첫 1년의 골밀도가 장기적인 골밀도 변화를 예측하는 주요 인자가 되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논평했다.

이어 그는 "첫 1년에 골밀도가 증가하지 않는 여성은 혈청 에스트라디올 농도를 측정, 골소실을 예방하는 충분한 농도가 아니면 호르몬 투여용량을 증가시키거나 또 다른 약물투여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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