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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사국가고시 '실기 매너 시험' 도입
[ 2003년 07월 20일 13시 25분 ]
미국 전역 의대생들은 내년부터 환자를 다루는 실기 시험과 환자에 대한 매너시험을 통과해야 의사 자격증을 얻을 수 있다.

최근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미국 의사고시위원회는 "정확한 진단을 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충분히 습득하고 있는지를 평가할 것"이라며 이같은 시험방식을 발표했다.

또 "병을 진단하는데 환자에게 효율적인 질문을 하는 지와 환자들의 말을 얼마나 주의깊게 듣지도 평가할 것"이라고 매너시험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전역에서 '실기 및 매너' 시험이 의사 자격증의 필수 항목으로 적용되는 것은 1964년이래 처음이다.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이런 시험 제도가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합격률은 약 80%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2004년도에 의사 고시를 치르는 학생들은 대부분 이 시험을 치르게 되고 2005년도에 시험을 볼 2만여명의 학생들은 실기 및 매너 시험이 의무화된다.

의사 고시를 치르기 위해 학생이 지불해야 하는 시험 비용도 올라간다.

응시비용이 기본 975달러(약 115만원)인데다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지로 이동해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학협회는 "시험 응시 비용을 높일 뿐 아니라 정확성도 떨어진다"며 "이미 여러 의대에서 가르치고 있는데 굳이 시험에 도입할 필요는 없다"고 반대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이 제도를 도입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외국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에게만 실기 및 매너 시험을 의무화하고 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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