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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시장 판도는 QOL의약품이 좌우"
[ 2003년 07월 20일 13시 08분 ]
Q O L(Quality of Life, 삶의 질 개선) 의약품이 의약시장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LG주간경제 최신호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QOL 의약품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그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8년 화이자의 비아그라 성공 이후 전 세계 제약 기업들이 앞다퉈 QOL 관련 제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트랜드가 확산되면서 시작된 QOL 제품에 대한 수요 급증은 이들 제약사의 구미를 더욱 당기고 있다.
QOL 관련 제품의 확대 현상은 국내서도 마찬가지.
국내에서는 1990년대 이후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성인질환 치료제가 의약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왔으나 2000년을 전후로 차츰 Q O L 제품이 성장의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비아그라(ED)와 제니칼(비만 치료제), 포사맥스(골다공증 치료제)등 QOL 관련 제품들이 전문의약품 처방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QOL제품의 시장 호응도를 쉽사리 짐작케 한다.
LG증권 고은지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골다공증과 발기부전 치료제가 국내 Q O L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지만 신기술의 발달과 관련 영역의 확대로 Q O L 의약품 시장은 향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 Q O L 의약품 시장의 높은 매력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제품 대부분은 다국적 기업들의 제품들이다.
이에 대해 고은지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경우 기존 기업들이 장악하고 분야에 뛰어드는 것보다 새로운 효능군 분야를 개발하는 전략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고 연구원은 "QOL 의약품이 환자나 소비자의 삶의 질 개선 뿐만 아니라 국내 개발 제약사들의 경제력도 살찌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국내 제약사들의 적극적인 R&D 활동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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