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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노사, 22일 첫 교섭…시작 '맑음'
[ 2003년 07월 22일 09시 47분 ]
가톨릭의료원 노사가 병원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오늘(22일) 첫 공식회의를 가졌다.

의료원에 따르면 아직 쟁점사안에 대한 노조측의 기조발제서가 제출되지 않아 이날 회의는 본교섭을 위한 사전 논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쟁점 등이 논의될 본 교섭은 2차 회의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노사는 이날 첫 회의에서 앞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교섭을 갖기로 했으며 활발한 상호 논의를 통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는 만들지 않기로 약속했다.

특히 회의가 진행되는 3시간여 동안 노사는 대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원 관계자는 "교섭위원들이 불가피하게 교섭에 불참하게 될 시 사전에 통보하는 등 사소한 감정의 골이 생기지 않도록 배려할 것을 약속했다"며 "첫 회의인만큼 차분한 분위기에서 화목한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 역시 "쟁점사항을 논의하기 전 차분하고 이성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이번 첫 만남은 성공적이었다고 본다"며 "하지만 본격적인 쟁점사항이 거론됐을 시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는 미지수"라고 말해 본 교섭에 돌입할 시 발생할 격론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의료원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복직 결정을 내린 해고 노조원 9명을 복직시켰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경징계나 해고자 추가복직 여부는 현재 중노위에 계류 중인 상태로 아직 노사 양측의 입장 정리가 미진한 상태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복직 건은 불법 파업에 가담했으나 부당노동행위로 간주되지 않았다는 데 따른 결정"이라며 "현재는 중노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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