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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HDL 콜레스테롤, 노인 심장사 증가시켜"
[ 2003년 07월 23일 00시 17분 ]
85세 노인의 경우 높은 LDL 콜레스테롤치가 아니라 낮은 HDL 콜레스테롤치가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 관련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개 높은 총콜레스테롤치는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인의 경우에는 높은 총콜레스테롤치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증거도 있다. 이처럼 노인에서 사망률에 대한 HDL 및 LDL 콜레스테롤치의 영향은 분명치 않다.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7월 14일자 보고에 따르면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연구팀은 85세에 이른 노인 561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치를 측정한 후 4년간 추적조사했다.

연구기간 중 152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심혈관질환이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치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대로 낮은 HDL 콜레스테롤치는 그러한 위험을 증가시켰는데, HDL 콜레스테롤이 40 mg/dL 미만인 노인은 46 mg/dL 이상인 노인보다 뇌졸중이나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나 높았다.

낮은 HDL 뿐만 아니라 낮은 LDL 콜레스테롤치는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그러나 높은 총콜레스테롤치는 감염증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p = 0.03).

이번 연구 결과는 LDL 콜레스테롤이 아닌 HDL 콜레스테롤이 대상 노인에서 사망률을 예견하는 인자임을 시사한 것 외에도 이전에 높은 총콜레스테롤치에서 관찰된 생존율의 이점이 감염증 사망률에 대한 예방 효과 때문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이번 관찰 연구가 사망률을 추론하지는 못했지만, 노인에서 HDL 콜레스테롤치의 증가가 총콜레스테롤치의 감소보다 더 유익할 수 있다는 증거로 제출될 수 있다"는 결론을 맺었다.

<참고: Arch Intern Med 2003;163:1549-1554>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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