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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현대판 효녀심청 김하나등 10명 선정
[ 2003년 07월 23일 02시 53분 ]
눈 먼 아버지의 개안(開眼)을 위해 꽃다운 나이에 인당수에 몸을 던졌던 심청이의 효(孝) 정신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현대판 효녀 심청'이 선정됐다.

재단법인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여)은 최근 가천의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제5회 심청효행상 시상식을 갖고, 최종 대상수상자인 김하나(16, 충남 강경여고)양에게 장학금과 상패를 수여했다.[사진]

본상에는 최지선(16, 부산정보관광고)양이, 특별상에는 박수경(13, 인천 만월중), 이미소라(15, 광주 송원여중), 방은(17, 충남 서천여고)양 등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단에 따르면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의 핵심사상이자 인륜의 근본인 효(孝)사상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심청효행상을 제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김하나양은 선천성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실직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어린 두 동생을 돌봐 온 소녀가장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굴하지 않고 교내·외 생활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본상수상자인 최지선양은 모자가정으로 어머니가 심장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가사활동을 대신해 왔으며 정신지체 2급인 오빠의 공부를 도우면서도 전체수석을 할 정도로 학교생활에도 충실해 수상자로 확정됐다.

한편 병원은 수상자 전원에게 가천의대 길병원 진료비 평생 감액과 무료 종합건강검진혜택, 경원대학교 수시전형 응시자격 및 가천문화가족 평생회원 자격부여 등의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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