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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련공대위 "의협·개원의협 해체" 시위
[ 2003년 07월 23일 06시 40분 ]
전국민중연대 진보의련사건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진보의련 사건과 관련, 오늘(23일) 의협회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집회에는 공대위 소속 회원 20여명이 '국가보안법 찬양하는 대한의사협회 해체하라'는 등의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특히 공대위는 민중건강연구회 등 58개 시민사회단체 명의의 '항의서한'을 통해 "진보의련 사건 관련자들을 허위 사실로 매도한 의협과 개원의협의회 두 단체의 비난성명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공대위는 "재판일정이 끝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의협이 재판과정에 섣부르게 개입하려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동료의사를 팔아먹으며 거짓으로 기득권을 사수하려는 의협과 개원의협의회를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의료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진보의련의 터무니없는 주장과 압력에 대해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바른 의료환경을 위해 정도를 걷도록 노력하겠다"고 반박했다.

지난 6월 서울지법형사재판부는 진보의련사건 1심을 통해 "진보의련은 강령 등에서 우리사회를 신식민지 국가독점자본주의 체제로 규정하고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추구하는 등 국가 변란을 선전·선동하는 이적단체로 판단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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