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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레이저 이용한 소화기 진단시대 임박
[ 2003년 07월 23일 09시 00분 ]
인류 의학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레이저'가 보다 정확하고 빠른 소화기 진단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순천향의대 소화기연구소 조주영 교수는 소화기내시경학회지 최신호에 '위암의 레이저 가상병리와 내시경적 진단'이라는 제하의 논문을 게재,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에 따르면 레이저 가상병리란 공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을 이용해 생체 내외에서 세포를 관찰할 수 있는 조직병리학을 말한다.

조 교수는 "내시경 레이저를 이용한 진단은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일반적 광학현미경을 이용한 표준진단방법보다 진단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현재까지 실시되고 있는 소화기내시경분야의 진단은 내시경에 의한 일차진단 이후 병리의사에 의한 궁극적 확진의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내시경 레이저를 이용할 경우 이 과정을 줄일수 있다는 주장이다.

내시경 레이저 가상병리 분야 연구는 내시경의 겸자구에 통과 가능한 공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이 달린 가느다란 탐침 제작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임상 실험 중에 있다.

조 교수는 "개발된 탐침은 아직 해상도와 생체내의 장기 운동성으로 인해 정확한 세포 관찰이 문제시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은 곧 해결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어 그는 "최근 과학의 발달과 함께 이뤄지는 의학분야의 발달은 간편하고 빠른 정확한 질환의 진단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시경 레이저 진단이 이 같은 기대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은 물론 소화기분야의 새로운 영역으로 곧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까지 의학에서 이용되고 있는 레이저 영역은 ▲내시경 진단법(분광법) ▲레이저 온열요법 ▲응고술 ▲절단술 ▲확장술 ▲광역동치료 등이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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