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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보존술, 초기 성문암 후두보존율 91%
[ 2003년 07월 24일 01시 11분 ]
후두암의 일종인 초기 성문암 환자에게 '후두보존술'을 시행할 경우 91%의 후두 보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초기 성문암이 재발하면 후두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 후두의 소실로 인해 음성 보존이 안되고 평생 기관을 절개한 상태로 살아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팀은 지난 2001년까지 7년간 초기 성문암 환자 중 1차 치료 후 재발한 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후두보존술을 시행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24일 발표했다.

백 교수는 "1차에서 보존수술을 받은 24명과 방사선 치료를 받은 49명 등 73명의 초기 성문암 환자 중 11명에게서 재발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들에게 보존수술을 시행한 결과 기존 후두 전체를 적출한 수술과 암 생존율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 교수팀의 이번 발표는 종전의 국내 학회에서 보고된 후두보존율 55%와 77%를 상회하는 91%를 기록, 성문암 재발 환자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백 교수는 "과거에는 후두를 전부 절제해야 했으나 최근에는 환자에게 광범위한 후두보존술을 시행, 정상에 가까운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수술후 목소리를 보존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성문암은 후두암 중 대부분인 60~6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으로 남성에게 10배 가량 높게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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