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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관절염 환자, 결핵발생률 일반인 4배
[ 2003년 07월 24일 12시 00분 ]
TNF-알파 차단제가 널리 쓰이기 전, 류머티스 관절염(RA)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결핵에 걸릴 가능성은 4배정도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TNF-알파 차단제는 류머티스 관절염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지만, 결핵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호스피탈 클리니코 산 카를로스의 로레토 카르모나 박사팀은 TNF-알파 차단제로 인한 결핵 위험을 판정하기 위해서는 그 약제가 널리 사용되기 전 관절염 환자에서 나타난 결핵 위험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카르모나 박사팀은 TNF-알파 차단제가 널리 쓰이지 않았던 시기인 1990년대에 관절염 치료를 받은 788명의 환자 코호트에서 결핵 발생률을 평가했으며, 이 코호트의 발생률을 같은 시기의 일반인 결핵 발생률과 비교했다.

그 결과 류머티스 관절염 그룹에서는 7명의 환자가 연구기간 중 결핵에 걸려 10만명당 134건의 연간 평균발생률을 기록한 데 반해 일반인의 연간 평균발생률은 10만명당 23건에 불과했다.

연령과 성별을 보정한 후에도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일반인보다 폐결핵과 기타 부위 결핵에 걸릴 가능성은 각각 3.68배와 4.13배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향후 연구에서 TNF-알파 차단제로 치료받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결핵 위험이 일반인 발생률에 비해 4배 이상으로 밝혀진다면, 그것은 류머티스 관절염 때문이 아니라 TNF-알파 차단제 때문으로 해석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유니버시티 헬스 네트워크의 마이클 카담 박사와 카렌 이버슨 박사는 이번 연구와 관련된 논평에서 "이 연구의 결과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결핵에 걸릴 위험이 예방과 스크리닝을 고려해야 할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The Journal of Rheumatology 7월호에 보고됐다.

<참고: J Rheumatol 2003;30:1397-1399,1436-1439>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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