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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학회 "DRG 전면도입 유보 합의"
[ 2003년 07월 26일 00시 39분 ]
산부인과학회와 외과학회, 이비인후과학회, 안과학회 등 4개 학회가 DRG 전면도입 유보 입장에 중지를 모았다.

4개 학회는 25일 오후 'DRG 전면도입 공동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회 관계자는 "DRG 전면도입에 대해서 유보입장을 취하기로 학회간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상세한 대응방안은 논의가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정확한 공동대응방안에 대한 확답을 피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제시된 바 있는 각 학회별 의견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각 학회는 ▲외과- 충수염 제외▲안과- 백내장 선택 적용 ▲이비인후과-DRG 질병군 의사 및 병원 진료비 구분과 치료재료 별도 인정▲산부인과-공공의료 30% 확충시까지 전면적 DRG 도입 유보 등을 건의한 바 있다.

또 다른 학회 관계자는 "정부측에서 DRG 전면도입 반대에 대한 명분을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국민적으로 의료의 질을 저하시키는 DRG 도입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것이 명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특히 수술 부작용 등이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외과분야나 산부인과 분야에서의 DRG 적용은 저가약이나 싼 의료장비 등을 사용하도록 할 소지가 높아 국민 건강에 대한 위험부담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어 그는 "특히 현재 종합전문요양기관 42곳 가운데 국립의료원 등 2곳만 DRG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중증도나 합병증에 대한 반영이 전혀 이뤄지지 못하는 제도에 동참하기 어렵다"고 반대 입장을 확실시 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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