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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동양권 첫 조혈모세포이식 2천례돌파
[ 2003년 07월 27일 10시 25분 ]
가톨릭대 성모병원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소장: 혈액내과 김춘추 교수[사진])가 최근 동양권에서 처음으로 조혈모세포이식 2천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첫 이식 시행 후 1천번째까지 16년이 소요된데 반해 2천례 돌파까지는 불과 4년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전세계적으로도 4번째라는 점에서 더욱 괄목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병원에 따르면 최근 센터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된 유 모씨(여, 44세)에 두차례의 관해 유도 및 공고 항암 요법을 성공적으로 수행, 2천번째 이식 성공 환자로 등록했다.

유 모씨는 첫 치료시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출혈 경향과 수혈 불응성 상태 등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이를 극복, 성공적인 동종 조혈모세포이식까지 가능하게 됐다.

환자는 유전자가 일치하는 친 여동생으로부터 골수를 기증받아 3주간 센터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팀(혈액내과 민우성 교수)에 의해 순조로운 이식과정을 진행했으며 첫 번째 골수 생착 확인 검사에서 매우 양호한 상태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환자는 전신활력 상태 및 제반 임상적 증후검사에서 모두 양호하며 수혈 및 보조요법이 전혀 필요치 않은 최고의 상태로써 수일 내 퇴원 예정이다.

병원측은 "이번 2천례 돌파를 기념해 환자에게 1천만원을 수여하고 또 치료비 중 특진비를 면제키로 결정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춘추 교수는 "이번 조혈모세포이식 2천례 돌파는 의료진 및 소속 직원들의 노력과 의료원의 성원에 의한 체계적인 여러 관련 협진체계의 지원, 그리고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선한 치유 정신을 잃지 않은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30명의 조혈모세포이식 전문교수를 비롯해 200명 이상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120병상의 무균실을 운영함으로써 인력과 시설, 규모면에서 아시아권 제일의 조혈모세포이식센터로 인정받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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