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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보스, 내당능장애 환자 심혈관 위험 줄여
[ 2003년 07월 27일 21시 31분 ]
당뇨병치료제 아카보스(acarbose, 상품명 Glucobay)로 내당능장애 환자를 치료할 때 심혈관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당능장애 환자에서 아카보스가 심혈관질환(CVD)과 고혈압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이같은 사실은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7월 23/30일자에 보고된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 시험에서 밝혀졌다.

'STOP-NIDDM 시험'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이 흔히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 같은 다른 심혈관 위험인자와 관련이 있지만 고혈당 자체도 하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며 "당뇨 환자뿐만 아니라 당뇨가 없는 환자에서도 공복시 고혈당, 더욱이 식후 고혈당이 CVD의 위험인자로서 관심을 모아왔다"고 설명했다.

1998년 7월부터 2001년 8월까지 시행된 이 유럽 연구에는 총 1,429의 환자가 무작위로 배치되어 1일 3회 아카보스 100 mg이나 위약을 받았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4.5세였고,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30.9였으며, 평균 추적기간은 3.3년이었다. 남자는 49%, 여자는 51%를 차지했다.

그 결과 연구를 중단한 환자는 341명(24%)이었는데, 그 중 211명은 아카보스 그룹이었고 130명은 위약 그룹이었다. 아카보스에 의한 식후 고혈당의 감소는 주요 심혈관 사고(관동맥질환, 심혈관 사망, 울혈성 심부전, 뇌혈관 사고, 말초혈관질환)의 발생에서 절대위험도(absolute risk)를 2.5%, 상대위험도(relative risk)를 49% 줄였다.

아카보스 그룹에서 심근경색 위험이 가장 많이 줄었으며, 고혈압의 절대위험도를 5.3%, 상대위험도를 34% 감소시켰다. 주요 위험인자들이 보정되었음에도 아카보스 치료와 관련된 심혈관 사고 및 고혈압의 위험도 감소에는 유의한 영향이 없었다.

연구팀은 "STOP-NIDDM 시험은 내당능장애 환자에서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아카보스가 심혈관질환 및 고혈압의 발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것을 입증한 최초의 전향성 개입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번 연구 결과는 식후 고혈당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라는 가설과 맞아떨어지며, 내당능 환자를 찾아내어 치료해야 한다는 논거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엘 AG社는 연구팀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 JAMA. 2003;290:486-494>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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