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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G1
[ 2003년 01월 17일 08시 12분 ]
현재 DRG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 관계자 대부분은 DRG 도입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전면도입 보다는 단계적 시행이 옳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DRG 옹호론측은 행위수가 적용시 이루말할 수 없이 복잡하던 보험청구가 DRG 시행 이후 상당히 간소화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평원의 조사 건수가 대폭 줄어 불필요한 마찰을 피할 수 있게 된 점도 DRG 옹호론의 적잖은 의견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DRG 도입 초기 병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복지부의 높은 수가책정으로 인한 재정적 이익을 간과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비교적 DRG 도입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는 D병원의 경우 도입 초기부터 지금까지 높은 수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 뿐만 아니라 현재 DRG를 시행중인 병원 모두 재정적 손해를 보면서까지 무리한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병원 입장에서 높은 수가는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DRG 도입의 또 다른 성공사례로 떠오르고 있는 M병원 관계자는 "솔직히 병원들의 DRG 도입을 독려하기 위해 복지부가 높은 수가를 책정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까지는 좋았지만 전면 도입시 수가 인하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적정 수준의 수가만 보장된다면 DRG 도입에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병원과 같이 DRG 성공사례로 꼽히는 경우 대부분 1·2차 의료기관인데 반해 3차 의료기관의 경우 시행중 포기한 사례가 다반사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3차 의료기관 역시 재정적 이익을 고려해 도입을 시도했지만 1·2차 기관에서 등한시 하는 중증환자만을 수용하다보니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고 종국에는 DRG를 포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리자 webmaster@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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