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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한의학포함 4+4 학제개편 가시화
[ 2003년 07월 30일 13시 47분 ]
시작부터 논란을 빚었던 가톨릭의대의 한의학 포함 4+4 학제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료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들어 국립한의대 신설 등 양한방 의료일원화에 대한 주장이 전 사회적으로 속속 제기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가톨릭의대의 학제 개편에 좀 더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의대는 지난해부터 의료원의 한방병원 도입과 함께 의대 8년제 학제 개편을 추진해 왔으나 팽팽한 찬반논란과 파업 등으로 인해 시행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새병원 건립과 함께 한방병원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의대에서도 이를 통한 한의대 포함 학제 개편 주장이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즉, 새병원의 구성 내용에 한방병원을 포함시키자는 주장이 불거지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의대 학제 포함이 또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의대의 한 교수는 "현재 대학측으로부터 자체 T/F구성 등 기획안을 수립해 보라는 답변을 전달받은 상태"라며 "그 시행 여부에 대해 아직 확언할 수 없으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에 따르면 학제 개편이 확정될 경우 그 방향은 지난해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해 온 연구 결과를 골자로 하면서 한의학 과목 선택은 그 폭을 좀 더 넓힐 방침이다.

또한 단순한 한의학 학제의 포함 수준이 아닌 두 학문을 접목한 일원 교육과정에 대해 연구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기존에는 한방생리, 경혈학 등 한의학 과목을 일방적으로 학제에 포함시키는 방향을 검토했었으나 이번에는 통합된 새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방안을 설명했다.

또 다른 교수는 "지금까지 실시돼온 양한방 협진에 대해서는 조제 비용 가중 등의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의료원과 의대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면 정부측에서도 적극 협조해 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그 시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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